8화
‹낡은 나무 서랍장.
이지은이 그 안에서 책을 꺼냈다. 겉표지가 다 닳아서 원래 색깔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가죽 표지가 낡아 흠집이 가득했다.
이 책, 우리 집안에서 몇 대째 내려온 거야.
이지은이 조심스레 책을 펼쳤다. 종이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방 안을 채웠다.
부스럭.
누렇게 뜬 종이 위로 손글씨가 촘촘히 적혀 있었다. 필체가 한둘이 아니었다. 세대마다 다른 손이 스쳐간 흔적이었다.
서준은 눈을 크게 떴다.
마력 입문서.
첫 장 제목이 그렇게 적혀 있었다. 서준은 속으로 침을 삼켰다.
엄마가 마법사 가문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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