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정해진 패배를 베다

7화

사흘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솔직히 말하면 그 사흘 동안 나는 딱히 대단한 걸 하지 않았다. 검술 훈련 조금, 서재에서 마법 서적 뒤적거리기 조금, 그리고 나머지는 그냥 멍하니 창밖 보기. '평화롭다.'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 항상 뭔가 터진다는 걸, 나는 몸으로 배운 놈이었다. "도련님! 마법연구원장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하녀가 급하게 문을 두드렸다. 나는 서재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셔츠 깃이 삐뚤어졌나 확인하고, 머리도 대충 손으로 눌러 정리했다. '별거 아니겠지, 그냥 테스트일 뿐이야.' 속으로는 이미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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