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선을 넘는 의붓동생

6화

마차가 저택 앞에 멈춰 서고서도, 하린은 도윤의 옷자락을 놓지 않은 채 여전히 창밖의 어둠을 바라보고 있었다. 눈발이 유리창 너머로 희끗희끗 떨어지는 걸 보면서, 도윤은 이 조그만 손을 어떻게 떼어내야 할지 몰라 잠시 숨을 죽였는데, 억지로 뜯어내는 것도 이상하게 잔인한 일처럼 느껴져서였다. 마차 안의 온기가 서서히 식어가는 게 느껴졌지만 하린은 그 사실조차 모르는 듯 눈을 떼지 않았고, 유리창에 비친 그녀의 얼굴은 마치 인형처럼 무표정했다가도, 눈발이 한 번씩 굵게 떨어질 때마다 살짝 흔들리는 것 같았다. '왜 저렇게 눈을 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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