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며칠 뒤, 저택 뒤편 온실에 겨울 화초를 돌보러 갔다가, 도윤은 뜻밖에도 하린이 서투른 손길로 뜨개질을 하고 있는 모습을 마주쳤다.
유리로 된 온실 지붕 위로 눈발이 희미하게 흩날리고 있었고, 안쪽은 화로 덕에 그나마 온기가 남아 있었지만 하린이 앉은 자리는 창가 쪽이라 바람이 스며드는 곳이었다. 실뭉치가 바닥에 굴러다니고 손끝은 붉게 얼어 있었는데, 그럼에도 하린은 그 자리에서 몇 시간째 앉아 있었던 것처럼 집중한 얼굴로 대바늘을 움직이고 있었다.
도윤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겨울 화초를 살피러 온 것도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