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각성했더니 연금술사라니

10화

형광등 불빛 아래서 강하린의 얼굴이 더 또렷해졌다. 걱정이라는 감정을 저렇게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사람을 오랜만에 봤다. 눈썹 사이에 주름이 잡혀 있었다. 입술은 살짝 벌어진 채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르는 사람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괜찮아요." 내가 먼저 말했다. 거짓말이라는 걸 나도 알고 그녀도 아는 것 같았다. "안 괜찮아 보이는데요." 그녀가 바닥에 무릎을 굽히고 앉았다. 깨진 병 조각을 손끝으로 조심스레 밀어냈다. 유리 파편이 형광등 빛을 받아 잘게 반짝였다. 손끝에 희미한 문양이 보였다. 소환진 흔적. 그녀가 마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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