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포위망이 좁아드는 그 순간, 이도윤의 머릿속에서 다시 그 무심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경고. 신체 감응 지속 한계 도달. 초과 사용 시 후유증 발생.」
그는 그 경고를 알아들을 겨를도 없이, 몸이 먼저 반응하여 정면에서 짓쳐드는 도를 창대로 흘려내고, 그 반동을 이용해 옆의 하수인 하나를 밀쳐냈는데, 그 짧은 틈에 뒤에서 등을 노리던 칼끝이 옷자락을 얕게 스치고 지나갔다. 옷자락이 갈라지며 살갗에 얕은 상처가 번지자 뜨거운 통증이 순식간에 퍼졌으나, 이도윤은 이를 악물고 버텨섰다. 팔다리의 감각이 조금씩 무디어지는 것을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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