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설계자님, 여긴 게임인가요?

6화

다각. 계단을 밟는 소리가 하나씩 늘어났다. 무겁고, 느리고, 확신에 차 있었다. 나는 벽에 등을 붙인 채 숨을 최대한 얕게 쉬었다. 들이마시는 숨에서 곰팡이 냄새와 오래된 종이 냄새가 섞여 났다. 거기에 쇳가루 냄새 같은 것도 있었다. 아마 내 손에 들린 총에서 나는 냄새일 거다. 화약 냄새인지 그냥 내가 상상으로 만들어낸 냄새인지는 알 수 없었다. 서은하는 움직이지 않았다. 계단 위를 올려다보는 눈이 어둠 속에서도 또렷했다. 겁먹은 기색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뭔가를 기다리는 사람 같았다. 시험을 앞둔 학생처럼, 아니, 그것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