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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화면 속 서은채는 헬멧에 달린 카메라를 손으로 붙잡은 채 뛰고 있었는데, 흔들리는 화면 너머로 거대한 날개 그림자가 계속 겹쳐졌고, 나는 그걸 보면서 숨이 턱 막히는 걸 느꼈다. 화면이 상하로 요동칠 때마다 흙먼지가 카메라 렌즈에 튀었고, 그 뒤로 낮게 깔리는 바람 소리가 스피커를 긁어댔다. "괜찮아요, 여러분, 안전 인력이 곧 도착할 거예요"라는 그녀의 목소리에는 애써 짜낸 침착함이 배어 있었지만, 그 뒤로 이어진 짧은 비명이 그 침착함을 곧바로 부숴버렸다. "끼야악!" 화면이 격하게 흔들리며 지면이 클로즈업됐고, 나는 그녀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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