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삼킨 영혼의 무게

6화

검은 안개가 밀려온다. 시야 절반이 순식간에 잠겼다. 색이 사라지고 회색과 검은색만 남은 세상. 숨을 들이켜는 순간 목구멍이 타는 듯 따가웠다. 마치 녹슨 못을 삼킨 것 같았다. "도현아, 숨 참아!" 강민석의 목소리가 안개 너머에서 갈라져 나왔다. 다급했다. 저 목소리가 다급하다는 건, 상황이 정말로 안 좋다는 뜻이다. 피할 자리가 없다는 걸 이미 안다. 주변을 훑었다. 왼쪽은 무너진 바위 더미, 오른쪽은 이미 안개가 스며든 구간. 뒤로는 챔피언과 눈이 마주칠 거리. 도망칠 틈이 없었다. 다리가 굳었다. 발이 땅에 붙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