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원룸 안, 책상 위에 스탠드 조명이 하나 켜져 있었다.
이도현이 그 아래에 펜던트를 올려놨다.
검은 여우 문양이 조명을 받아 은은하게 빛났다.
손끝으로 문양을 슬쩍 문질렀다. 차가운 감촉이 손끝에 남았다.
이거 쓰면 위력이 더 세진다고 했는데.
할아버지가 남긴 말이 떠올랐다.
효과는 확실하다, 근데 부작용이 랜덤하다.
그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지금 와서 보니 그게 문제였다.
랜덤이라는 말이 좀 걸렸다.
그래도 다음 방송에서 5계위를 노려야 하니까.
책상 위에 놓인 노트북 화면을 켰다. 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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