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재앙님, 밥은 드셨어요?

6화

진동은 멈추지 않았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먼지가 어깨 위에 쌓였다가 다시 흩어진다. 숨을 들이쉴 때마다 먼지 냄새가 코끝을 긁었다. 습하고 비릿한, 오래된 폐허의 냄새. 설하는 여전히 내 옷자락을 붙잡고 있었다.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 있다. 놓지 않겠다는 뜻인지, 놓으면 안 된다는 뜻인지 알 수 없었다. 손등에 핏줄이 서 있는 게 보였다. 그 정도로 힘을 주고 있다는 뜻이다. "저거..." 설하가 부서진 석상 쪽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목소리가 가늘게 떨린다. "저게 뭔지 알아?" 내가 묻자 설하는 고개를 젓지도, 끄덕이지도 않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