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퇴사하고, 던전 갑니다

9화

던전에서 돌아온 지 사흘째 되던 날 아침, 휴대폰이 울렸다. 발신자는 국가던전관리청. 등급 재평가 관련 면담이라는 문자가 뒤따라 왔다. 형식적인 절차라고 했다. 형식적인 절차치고는 문자의 어미가 지나치게 딱딱했다. 가는 내내 속이 편치 않았다. E급 던전 하나 클리어했다고 이렇게까지 호출을 받는 게 정상인가 싶었다. 정상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정상이길 바라는 게 인간의 습성이었다. '걱정이 많구나.' '걱정 안 하게 생겼어요? 지금.' '걱정한다고 달라지는 것도 아닐 텐데.' 맞는 말이라 더 짜증이 났다. 관리청 3층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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