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가둬놓고 이제 지키라니

10화

콰아아아앙! 결계 전체가 산산이 부서지는 소리가 오두막 일대를 뒤흔들었고, 그 파편들이 눈발처럼 흩날리며 결과 다인, 강하늬의 발치까지 쏟아져 내렸다. 지금까지 15년 가까운 세월 동안 외부와 이 좁은 세계를 갈라놓던 유일한 방벽이 마침내 완전히 사라진 것이었으며, 결은 그 파편들 사이로 쏟아지는 산 아래의 서늘한 밤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잠시 숨을 멈췄다. '벽이… 없어졌다.' 오랫동안 자신을 가두었던 동시에 지켜주기도 했던 그 결계가 사라진 자리에는, 이제 겹겹이 산등성이를 둘러싼 검은 그림자들의 행렬만이 오롯이 남아 있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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