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콰아앙!
결의 몸이 다인과 영선 사이에 정확히 끼어들며, 남은 영력을 총동원한 뇌전이 그림자의 손끝에서 뻗어 나온 영선을 정면으로 태워버렸다.
타아아악! 치이이익─
시퍼런 불꽃이 허공에서 갈라지며 그림자의 잔재가 재처럼 흩어지고, 그 열기가 얼굴을 훑고 지나가는 순간 결은 자신의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식은땀을 느꼈다. 다인이 눌러 참았던 숨을 터뜨리듯 토해내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고, 결은 그녀를 다시 등 뒤로 밀어 넣으면서도 무릎이 후들거리는 것을 감출 수가 없었다.
'생각보다 심각하다.'
형제들과의 격전에서 소진된 영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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