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각성했는데 왜 저만 모릅니까

10화

정만호의 말은 정확했다. 역시나, 예언자 같은 인간이었다. 다음 날 오전, 나는 다시 협회장실로 불려 갔다. 가는 길에 복도에서 마주친 직원들이 다들 나를 힐끔거렸다. '나 오늘 뭐 잘못했나?' 괜히 옷매무새를 다시 점검하며 협회장실 문을 두드렸다. "박도현. 자네, 조사단에 합류해줘야겠어." 협회장이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역시나.' 나는 이미 예상하고 있었기에 크게 놀라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 정직하게 예상대로 흘러가서 조금 재미가 없을 지경이었다. "성수 게이트 신규 구역에서 추가 이상 반응이 감지됐네. 심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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