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협회장실 문을 열자, 최영훈 협회장이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나를 맞았다.
"오오, 왔는가! 왔어!" 그가 두 팔을 벌리며 소리쳤다.
'이거 뭐야, 왜 이렇게 반가워해.'
십 년 넘게 이 사람 얼굴 보면서 저런 톤은 처음 듣는다.
보통은 "박도현, 서류 여기." 이 한마디가 전부였는데.
나는 어색하게 고개를 숙였다.
"자, 자, 이리 앉지! 앉아!" 협회장이 소파를 두드리며 권했다.
십 년 넘게 이 건물을 드나들면서 이런 대접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보통은 서류만 던져주고 끝이었는데.
이번엔 소파도 가죽 소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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