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1956년, 아들이 되었다

6화

오전 6시 22분. 마당의 흙이 아침 빛을 받아 붉게 물들었다. 나는 그 붉음을 오래 바라보았다. 피 같았다. 그러다 곧 그 생각을 지웠다. 비유는 정확해야 한다. 피가 아니라 그냥 흙이었다. 준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마당 한가운데 놓인 낡은 평상에 걸터앉아 있었고, 나는 그 앞에 서 있었다. 그의 시선은 내가 아니라 내 발밑 어딘가를 향해 있었다. 그 시선의 각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사람을 보지 않는 사람은, 사람에게 실망한 적이 있는 사람이다. 나는 다시 말했다. "이 세계에는 마력이라는 게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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