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사흘이 지났다.
준서의 몸에 심은 마력은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손끝을 대보면 그의 맥박 사이로 낮은 진동이 느껴졌다.
마력이 살아 움직이는 소리였다.
처음 심었을 때는 그 진동이 불규칙했다.
심장이 뛰는 박자와 마력이 흐르는 박자가 서로 부딪혀 어긋났다.
준서는 그때마다 이유 없이 숨을 몰아쉬었다.
몸이 낯선 것을 받아들이지 못해 저항하는 소리였다.
이틀째부터는 그 어긋남이 조금씩 줄었다.
두 개의 박자가 겹치기 시작했다.
오늘은 거의 하나로 들렸다.
맥박, 마력, 맥박, 마력.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맞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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