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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정식 소환장은 보름 만에 왔다. 봉투부터 달랐다. 지금까지 받았던 안전청 공문은 얇은 종이 한 장에 도장 하나가 전부였는데, 이번엔 밀랍으로 봉인까지 되어 있었다. 격식을 차린다는 건 그만큼 빼도 박도 못하게 만들겠다는 뜻이다. 북쪽 삼림지대 던전, 그중에서도 균열이 가장 활발히 관측되는 구역에 조사단이 투입된다는 내용이었다. 자문 인력으로 명시된 이름 중에 내 것도 있었다. 자율이 아니라 정식이었다. 밑에 작은 글씨로 붙은 문구가 눈에 밟혔다. '불참 시 사후 소환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음.' 협박이라기엔 너무 정중했고, 부탁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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