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등불은 여전히 빛나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바라보며 누워 있었다.
마력 저장 효율은 기존 대비 삼십칠 퍼센트 상승.
숫자로는 완벽한 성공이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완성했을 때의 그 벅찬 기분이, 지금은 손끝에서만 겨우 미열처럼 남아 있었다.
칠십 평생 물건을 만들며 살아온 강태산이라면, 지금쯤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 도면을 다시 그리고 있어야 했다.
삼십칠 퍼센트라는 숫자는 그 정도의 가치가 있었다.
그런데 나는 그냥 누워 있었다.
등불의 빛이 천장에 만든 무늬를 세고 있었다.
하나, 둘, 셋.
의미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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