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구두 소리는 잔해 사이를 천천히 가로질러 왔다.
금호가 몸을 반쯤 돌렸다.
허수와 강도현 사이의 교전을 등지고서, 눈은 그 소리의 근원을 좇았다.
'왜 지금.'
하지만 시간이 없었다.
강도현이 허수의 진동 범위 안에서 몸을 낮추며 지그재그로 움직이고 있었다.
숨소리가 이미 거칠었다.
발밑의 부서진 콘크리트가 신발 아래에서 자갈처럼 굴렀다.
촉수가 지면을 갈랐다.
서걱!
뒤꿈치 바로 옆을 스쳤다.
살가죽이 아니라 신발 밑창을 스쳤을 뿐인데도 정강이 근육이 통째로 굳었다.
"금호!"
강도현이 소리쳤다.
"균열!"
금호는 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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