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마족의 몸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검붉은 피부 위로 검은 실핏줄 같은 것이 번져갔다.
부러졌던 손목뼈가 그 자리에서 다시 붙었다.
뿌드득.
뼈가 맞춰지는 소리가 동굴 벽을 타고 울렸다.
듣기 좋은 소리는 절대 아니었다.
"저거 재생하고 있어요!"
한서은이 다급하게 뒤로 물러났다.
재생 능력을 가진 마족.
십 년 전에도 이런 종류를 상대해본 적이 있다.
마왕군 중에서도 상위 개체에게만 있는 능력이었다.
하급 마족은 죽으면 그냥 죽는다.
하지만 이런 놈들은 죽인 것 같아도 살아 있다.
그래서 더 성가시고,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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