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윤아영은 약속 장소를 듣더니 미간부터 찌푸렸다.
"거기? 진심이야?"
"진심이야." 서연이 답했다.
장소는 시장통 뒷골목의 낡은 전당포였다. 겉으로는 골동품을 취급하는 가게였지만, 사교계 사람들 사이에서는 은밀히 소문을 사고파는 곳으로 알려져 있었다. 간판조차 제대로 걸려 있지 않아서, 처음 가는 사람은 열 번 중 아홉 번은 지나쳐 버린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거기 드나드는 사람이 딱 하나 있어." 아영이 목소리를 낮췄다. "근데 그 사람, 좀 특이해."
"특이하다니?"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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