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각성했더니 포켓몬 세계라니

8화

밤이 깊었다. 백호는 커다란 나무 아래에 몸을 웅크리고 앉았다. 다리의 상처는 지혈이 되었지만 여전히 욱신거렸다. 상처 주변의 살가죽이 부풀어 오른 채 뜨거운 기운을 뿜어냈고, 그 열기가 다리 전체로 퍼져나가는 느낌이었다. 백호는 손끝으로 상처 주변을 살짝 눌러보았다. 통증이 날카롭게 치솟았다가 서서히 가라앉았다.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낯선 별자리였다. 백가의 후원에서 보던 밤하늘과는 배치조차 달랐다. 북쪽을 가리키던 별무리도, 계절을 알려주던 삼형제 별도 이곳에는 없었다. 대신 처음 보는 궤적으로 늘어선 빛의 무리가 하늘을 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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