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각성했더니 포켓몬 세계라니

9화

마을이었다. 지붕이 낮고 벽이 나무로 된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그 규모는 백가의 담장 안보다 훨씬 컸다. 백가에서 나고 자란 백호에게는 그 크기조차 낯설었다. 담장 안이 그의 세계 전부였던 시절, 이만한 규모의 마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옆에는 포켓몬들이 함께 있었다. 파이리가 한 아이의 어깨에 앉아 있었고, 이상해씨가 노점 앞을 어슬렁거렸다. 누구도 그 광경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마치 사람과 포켓몬이 함께 걷는 것이 당연한 일인 것처럼. 백호는 그 광경을 보며 잠시 걸음을 멈췄다. '진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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