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안경 쓴 영애의 여름밤

6화

창밖의 별은 여전히 그 자리에 박혀 있었는데, 윤소은은 몇 번이나 몸을 뒤집으며 잠을 청해보다가도 손목께가 간지러운 듯한 감각이 자꾸 되살아나 결국 이불을 걷어차고 몸을 일으켜 앉았다. 한도윤의 손끝이 스쳤던 자리였다. 별것도 아닌, 실수로 스친 자국일 뿐인데 왜 이렇게 오래 남아 있는지 알 수 없었고, 그런 자신이 우스워서 헛웃음이 새어 나왔다. '별것도 아닌데.' 그렇게 되뇌면서도 손목을 다른 손으로 감싸 쥐어보는 자신이 있었다. 손목의 피부는 그저 평범한 피부일 뿐이었는데, 그 자리만 유독 뜨거운 것처럼 느껴져서 윤소은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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