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야회 당일 아침, 윤소은은 평소보다 일찍 눈을 떴는데도 침대에서 한참을 뒤척였고, 창문 틈으로 스며드는 여름 햇살이 유독 눈부시게 느껴져 이불을 머리끝까지 끌어올렸다가도 다시 슬며시 내리기를 반복했다.
'오늘이구나.'
그 한마디가 머릿속에서 몇 번이나 되풀이되는 동안, 천장의 무늬를 세는 것도 지겨워질 무렵에야 윤소은은 겨우 몸을 일으켰다. 손끝으로 이마를 짚어보니 미열이라도 있는 것처럼 뜨끈했는데, 그것이 더위 때문인지 다른 무엇 때문인지는 스스로도 알 수 없었다.
어머니가 직접 옥색 드레스를 들고 방으로 들어왔을 때, 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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