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창밖으로 희끄무레한 새벽빛이 스며들 무렵, 밤새 뒤척이던 하나가 아침이 되어서야 겨우 잠든 얼굴로 서연의 품속에 파고들어 있었고, 서연은 그 작은 이마를 손끝으로 쓸어내리며 어젯밤의 대화를 다시 곱씹고 있었다.
하나의 숨소리는 아직도 조금씩 흐트러졌는데, 잠든 와중에도 무언가에 쫓기는 듯 미간을 좁히다가, 서연의 손끝이 이마를 스칠 때마다 조금씩 풀어지는 것을 서연은 몇 번이나 되풀이해서 확인하고 있었다.
"그 아저씨... 나 알아요."
하나가 울음이 그친 뒤 겨우 꺼낸 말이었는데, 그 뒤로 이어진 이야기는 짧고 단편적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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