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폐적영애의 해방

10화

별채로 향하는 길은 정문 쪽 담장을 따라 이어져 있었는데, 그 담장 밖으로는 낮보다 오히려 더 많아진 군중이 등불과 몽둥이를 든 채 모여 있었다. 이 저택 앞은 원래 조용한 축이었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것조차 조심스러워하던 담장이었는데, 오늘만은 사정이 달랐다. 신분을 박탈당한 자가 다시 저택으로 끌려 들어왔다는 소문이 어느새 골목을 타고 퍼진 모양이었고, 그들 중 몇은 담장 틈으로 이서리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다. "저 계집이 병든 마님을 어디로 팔아넘겼단다!" 누군가가 외쳤는데, 그 말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는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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