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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항구 쪽 사고라는 전언은 아침 해가 채 오르기도 전에 회담청 전체를 흔들어 놓았다. 안개가 유난히 짙게 낀 새벽이었다고, 처음 소식을 전한 이는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배 한 척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좌초했고, 그 배에 타고 있던 선원 몇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흔한 해상 사고였다면 회담청의 하인들이 아침상을 차리는 손을 멈추지도 않았을 일이었으나, 하필 그 배가 사흘 전 이서연이 회담청 창가에 서서 오래도록 바다를 바라보던 그 방향으로 나갔던 배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문은 순식간에 다른 빛깔을 띠기 시작했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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