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쿵.
둔중한 소리와 함께 이서윤의 몸이 그대로 바닥으로 무너져 내렸고, 강당 안은 순식간에 비명과 놀란 외침으로 가득 찼다.
방금까지도 단상 위에서 흐트러짐 없이 서 있던 사람이, 마치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스르르 무너지는 그 순간을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었던 이들은, 저마다 숨을 삼키며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고, 그중 몇몇은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것조차 잊은 채 그저 그 자리에 얼어붙어 있었다.
"이서윤!"
강태호가 발언을 채 끝맺지도 못한 채 단상에서 뛰어 내려왔고, 그 목소리에는 지금까지 그가 좀처럼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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