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운룡의 문장이 화면에 뜬 순간, 손끝이 얼어붙는 걸 느꼈다.
[운룡] 입미경치고는 물어보는 게 너무 구체적이야
이 짧은 한 줄이 주는 무게가 어마어마했다. 입미경 1층짜리가 넷째 관문의 흐름 조절법까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 게, 정상적인 시선에서 보면 당연히 이상하게 보일 수밖에 없었다. 나는 화면을 노려보며 다음 문장이 올라오길 기다렸다. 심장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것 같았다.
[백우] 그거 나도 느꼈다 뭔가 이상함
[적혈랑] 대충 넘겨 그럴 수도 있지
적혈랑의 무심한 한마디가 다행히 화제를 흐렸다. 저 인간 특유의 성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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