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다섯째 관문을 넘어서고 나서 나는 사흘을 쉬지 않고 몰아붙였다.
몸이 버텨줄 리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멈추면 진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웠고, 잠자는 시간은 사치였다. 식은 죽으로 끼니를 때우며 방바닥에 앉아 배꼽 아래로 숨을 밀어 넣는 게 하루 일과의 전부였다.
여섯째 관문, 일곱째 관문, 여덟째 관문까지 연달아 넘어가는 동안 몸은 계속 삐걱거렸다.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난 몸에 이렇게까지 무리한 흐름을 밀어 넣는 게 정상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었다. 배꼽 아래에서 명치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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