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화면을 끈 채로 얼마나 앉아 있었는지 몰랐다.
방 안은 어두웠고, 초막의 벽 틈으로 새어드는 바람이 목덜미를 스칠 때마다 등줄기에 소름이 돋았다. 몽몽이의 마지막 물음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 새 관리자님은 누구세요? 라는 문장 하나가 명치를 짓누르는 듯했고, 나는 그 밤 내내 배꼽 아래로 밀어 넣은 숨을 몇 번이나 놓쳤는지 셀 수 없었다.
한 번, 두 번, 세 번.
숨을 세는 것도 지쳐서 그만두었다. 창호지 틈으로 달빛이 들어와 방바닥에 얇은 선을 그렸고, 나는 그 선을 노려보며 몽몽이의 얼굴을 떠올려 보려 했지만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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