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독 사냥꾼 시험까지 6개월

6화

다각. 다각. 여러 개의 발소리였다. 리듬이 고르지 않았다. 하나는 빠르고, 하나는 절뚝이듯 느렸다. 박준혁과 나는 서로 눈짓을 주고받았다. 그의 눈동자가 창끝처럼 좁아졌다. 이번엔 짐승이 아니었다. 짐승이라면 이렇게 규칙적으로 두 발로 걷지 않는다. 사람의 걸음이었다. 안개 속에서 걸음의 무게가 땅을 누르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누구요!" 박준혁이 창을 세우며 외쳤다. 목소리가 안개에 부딪혀 되돌아왔다. 나는 등 뒤에 숨겨둔 단검의 손잡이를 다시 확인했다. 손끝이 아직 저릿했다. 안개 속에서 그림자 두 개가 나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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