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노예인데 은둔고수라니

10화

묵천의 기운이 산성 하늘을 완전히 뒤덮었다. 검붉은 구름이 낮게 깔렸다. 곡도들은 무기를 든 채 그 아래서 얼어붙었다. "용 요주." 묵천이 여전히 웃는 얼굴로 입을 열었다. "당신네 대호법의 필사기, 잘 봤소." "목숨을 걸어야 발동하는 초식이던데, 그런 것으로는 나를 막을 수 없소." 용비호의 검끝이 다시 흔들렸다. 곽철산이 문가에 몸을 기대선 채,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백발은 여전히 검었고, 걸음마다 숨이 가팔랐다. 하지만 눈빛만은 예전 그대로 매서웠다. "저놈은..." 곽철산이 갈라진 목소리로 중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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