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옥병 뚜껑이 열렸다.
파르라니 빛나는 알약이 손바닥에 떨어졌다.
크기는 손톱만 했다.
표면에서 옅은 청색 빛이 일렁였다.
[청뢰단 확인: 파편형 자질 촉진용 영약]
[경고: 복용 시 예측 불가능한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경고네.
이진은 알약을 잠시 들여다봤다.
손끝으로 만지자 서늘한 감촉이 전해졌다.
살아있는 것처럼 미세하게 진동하는 느낌이었다.
이거 진짜 괜찮은 거 맞나.
규가 준 물건이니 믿어야 하나.
아니면 여기서 그만둬야 하나.
이걸 안 먹으면 언제 기회가 또 올지 모른다.
지금 아니면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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