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방 안의 공기가 싸늘했다.
도훈은 손끝으로 떨어진 도검을 다시 집어 들었다. 서늘한 쇠붙이가 손바닥에 닿는 감촉이 낯설지 않았다. 백여 자루의 도검, 조선 왕릉에서 나온 부장품들이 방바닥 한가운데 어지럽게 늘어져 있었고, 그 옆에는 휴대폰 액정이 여전히 밝게 빛나고 있었다.
[박물관 일, 다 알고 있다. 곧 만나게 될 것이다.]
'누구냐, 네놈은.'
도훈은 속으로 되뇌며 액정을 노려보았다. 발신 번호는 국번조차 이상했다. 010으로 시작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국제전화 형식도 아니었다. 마치 존재하지 않는 번호가 억지로 문자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