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박도현은 약초원 마당 한가운데에 서서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았고, 그 시선이 낡은 오두막의 기울어진 지붕과 잡초 사이로 삐죽 솟은 약초 이랑을 훑을 때마다 나는 괜히 어깨가 굳어지는 것을 느꼈다.
바람이 한 번 불자 마당 가득 자란 쑥 냄새와 흙냄새가 뒤섞여 콧속으로 밀려들었고, 그 냄새 사이로 그의 무복에서 풍기는 은은한 백단향이 섞여왔다.
태화문의 정식 검사복은 여전히 그의 몸에 잘 어울렸다.
육 년 전보다 어깨가 더 넓어졌고, 허리춤에 찬 검의 손잡이에는 새것이 아닌 손에 익은 흔적이 배어 있었다.
"많이 컸구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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