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탁.
문고리가 완전히 꺾였다.
심장이 목까지 올라온 것 같았다.
나는 침상에서 몸을 일으키지 않고 숨만 낮췄다.
(들어오면… 일단 상황부터 봐야 해.)
손끝이 이불깃을 무의식적으로 움켜쥐었다.
방 안의 촛불이 바람도 없는데 미세하게 흔들렸다.
그 흔들림이 마치 무언가를 예고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문이 천천히 열렸다.
경첩이 삐걱거리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예상했던 최호의 얼굴이 아니었다.
한덕수가 먼저 안으로 들어섰고, 그 뒤로 박집사, 그리고 강도현과 최호가 따라 들어왔다.
방 안 공기가 순식간에 무거워졌다.
네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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