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이 저택, 제가 지키겠습니다

7화

서은의 도서관은 늘 그렇듯 조용했다. 책장 사이로 흐르는 먼지 냄새도 여전했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오후 햇살도 여전했다. 하지만 오늘은 그 조용함이 유독 무겁게 느껴졌다. 마치 공기 자체가 뭔가를 숨기고 있는 것처럼. "폐실 구역의 열쇠는 강여옥 님이 관리하십니다." 서은이 안경을 고쳐 쓰며 말했다. "제가 알기로는 그렇습니다." "그럼 열쇠 없이 들어갈 방법은 없어요?" 당연히 없다고 하면 어쩌지. 그럼 강여옥한테 가서 열쇠를 훔쳐야 하나. 잠깐 그런 생각까지 했다. "개축 전 도면상, 한 곳에 숨겨진 통로가 있을 가능성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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