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내가 구했으니, 내 거야

9화

학교 앞 카페. 문을 열자 종소리가 딸랑, 울렸다. 윤소민이 먼저 앉아 있었다. 창가 자리, 늘 앉던 그 자리였다. 칠 년을 봐온 얼굴인데 오늘은 낯설었다. "왔네." 그녀가 나를 보며 말했다. 표정이 평소와 달랐다. 입꼬리는 웃고 있는데 눈은 웃지 않았다. 나는 맞은편에 앉았다. 테이블에 놓인 그녀의 커피는 반쯔음 남아 있었다. 아마 한참 기다렸다는 뜻이겠지. "할 말이 뭐야." "보호자라는 게 무슨 소리냐고." 그녀의 목소리가 낮게 깔렸다. 평소의 밝은 톤이 아니었다. 이 여자가 진짜 화가 났구나, 싶었다. "말 그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