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그날 이후로도 나는 매일같이 목봉을 잡았다.
차현우가 남긴 정보는 짧았지만 무게가 상당했다.
천궁이라는 결계, 그리고 그 안에 봉인된 무언가.
오 년 후 부활.
그게 전부였다.
더 캐물으려 하자 그는 대숲을 나서며 짧게 말을 끊었다.
"그 이상은 저도 모릅니다."
그러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사라졌다.
[저놈도 뭔가 숨기고 있어.]
청묘가 낮게 중얼거렸다.
[전부를 말하진 않았어.]
"압니다."
나는 목봉을 어깨에 걸치며 대꾸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거면 충분합니다."
수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정남과 마주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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