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지붕 기와가 발밑에서 미끄러졌다.
밤이슬에 젖은 기와는 얼음장처럼 차가웠고, 발바닥에 닿는 감촉이 영 미덥지 않았다.
나는 균형을 잡으며 목봉을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넘겼다.
손바닥에 닿는 목봉의 결이 익숙했다.
장작을 패던 손, 그 손에 쥐어진 것이 검이 아니라 몽둥이라는 게 나로서는 오히려 편했다.
좌측의 살수가 먼저 검을 찔러왔다.
스릉!
밤공기를 가르는 소리가 날카로웠다.
나는 몸을 반 바퀴 돌려 검신을 흘려보냈다.
검 끝이 옷깃을 스치고 지나갔다.
청묘가 머릿속에서 낄낄거렸다.
"그래, 그거야. 검을 막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