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대박났는데 엄마가 이상하다

9화

문이 반쯤 열리며 도윤의 얼굴이 드러났을 때, 준서는 심장이 그대로 멈춰버리는 듯한 착각에 사로잡혔다. 쿵. 바로 그 순간 정미경은 이미 자연스럽게 창가 쪽으로 몸을 돌려 서 있었고, 그 재빠른 대응이 위태로웠던 상황을 간신히 봉합해 주었는데, 창틀에 손을 짚은 채 밖을 내려다보는 그녀의 뒷모습은 방금까지 있었던 일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는 듯 태연하기만 했다. "형, 물 마시러 나왔는데 엄마도 여기 있었네?" 도윤이 별생각 없이 던진 그 질문에, 문틈으로 삐죽 얼굴을 내민 동생의 눈동자가 잠시 방 안을 훑고 지나갔다. 준서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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