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서예린이 다시 정신을 완전히 차린 것은 이틀이 지난 뒤였다.
목과 옆구리의 상처는 붕대 아래에서 서서히 아물고 있었다.
살이 조금씩 맞물리는 느낌이 있었다.
통증은 둔해졌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냉기가 남긴 흉터는 하얗게 굳어 지워지지 않았다.
마치 피부 속에 서리가 그대로 박힌 것처럼, 그 부분만은 다른 살빛을 띠고 있었다.
지훈은 매일 그녀의 방을 찾았다.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방문을 두드리는 손끝에는 매번 조심스러움이 묻어 있었다.
"몸은 어떠세요."
"움직일 수 있어. 검을 들기까진 조금 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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