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오태석은 문 앞에 서서 지훈이 들어오는 것을 보자마자 얼굴이 하얗게 변했다.
문고리를 잡은 손이 그대로 얼어붙었다.
"도련님, 이게 무슨—"
말을 잇지 못했다.
지훈의 품에 안긴 서예린의 몸에서 하얀 서리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숨을 쉴 때마다 입가에서 작은 얼음 알갱이가 튀어나왔다.
"의사부터."
지훈의 목소리는 낮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오태석은 그 목소리에 몸이 먼저 움직였다.
지훈은 서예린을 응접실 소파에 눕혔다.
목과 옆구리의 상처는 여전히 서리를 뿜어내고 있었다.
살갗 위로 하얀 결정이 맺혔다가 녹고, 다시 맺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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