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매점 여신의 심야 정체

10화

토요일 저녁, 나는 방 안에 갇힌 사람처럼 시간을 흘려보냈다. 커튼 사이로 어스름이 완전히 짙어질 때까지, 나는 맥북 화면을 켜놓고도 아무것도 쓰지 못한 채 자꾸만 휴대폰을 확인했다. 화면은 몇 번을 들여다봐도 똑같은 잠금 화면뿐이었다. 태현에게서 온 연락은 없었다. 그게 좋은 신호인지 나쁜 신호인지조차 판단할 수 없었다. 머릿속에서는 자꾸만 낮의 일이 되풀이됐다. 은채가 태현 앞에서 짓던 그 완벽한 미소. 눈을 살짝 접으며 웃는 각도, 상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타이밍까지도 다 계산된 것처럼 매끄러웠던 그 표정. 나는 그 미소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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