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체육관 뒤편 창고까지 뒤졌는데도 민호는 보이지 않았고, 나는 이마에 맺힌 땀을 소매로 훔치며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잠시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창고 안쪽 매트 더미 사이도 살펴보고, 문틈으로 새어드는 빛에 의지해 구석구석을 훑었는데도 인기척조차 느껴지지 않았고, 나는 결국 창고 문을 도로 닫으며 헛걸음이었다는 걸 인정해야 했다. 교실도, 화장실도, 계단도 다 확인했는데 대체 어디로 사라진 건지 감이 잡히지 않았고, 그럴수록 가슴 한쪽이 답답하게 조여오는 걸 느끼며 나는 걸음을 서둘렀다. 복도를 지나칠 때마다 아이들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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