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선배, 굶지 좀 마요

10화

닷새는 순식간에 지나갔다. 대회를 앞둔 첫날, 서아는 방과 후 곧장 검도부 연습실로 향했다. 죽도를 쥔 손에 테이프를 새로 감았다. 낡은 손잡이가 손바닥을 파고들어도 신경 쓰지 않았다. 휭― 죽도가 허공을 갈랐다. 자세를 낮추고, 다시 휘두르고, 또 휘둘렀다. 텅 빈 체육관 안에 그 소리만 규칙적으로 울려 퍼졌다. 밤이 깊어질수록 소리의 간격이 점점 빨라졌다. 하지만 정확도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었다. 서아 자신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 알면서도 멈추지 않았다. '조금만 더.' 이마에서 흘러내린 땀이 도복 안으로 스며들었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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